서울교육의 스케치북

시_가을 바람 스치면 시상이 우수수

김단아 / 윤혜인

가을 날씨는 누구나에게나 한 번쯤 아름다운 시어(詩語)를 내려보내곤 합니다. 가을이 보내 온 시어를 잡아 한 편의 시를 만드는 건 오롯이 시인의 몫이겠죠. 여기 아름다운 시를 완성한 두 어린 시인이 있습니다. 가을 하늘 공활한 데, 학생들이 쓴 시 한 편 어떠신가요?

달에게 소원 빌기

김단아 (서울세명초등학교 1학년)

저는
수의사선생님
의사
마트주인
아이스크림주인이 되고 싶은데
뭘로 할지 모르겠어요.
골라주세요.

윤혜인(서울구일초등학교 3학년)

비가 투둑투둑 내린다.
하얀 우산위에
빗방울들이
서로 좋은 자리
차지하겠다고
하늘에서 내려와
투둑투둑 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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