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학생의 작은 가능성도 놓치지 않는 책임교육

학생의 꿈은★ 이루어진다

글. 인치종 교감 선생님(구암고등학교)

단 한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는 Only One 교육

자녀의 교육에 대한 관심은 세계 공통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자녀교육에 대한 교육열만큼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가정의 교육적 기능을 상실한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학부모는 국가가 인성교육에 이르기까지 책임교육을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경제적 활동으로 자녀 교육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없는 학부모일수록 학교가 그 역할을 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이미 무상급식, 돌봄교실이 정착 단계에 이르고 있는 것도 이러한 경향과 무관하지 않다. 이와 마찬가지로 학업 중단의 위기에 있는 학생들에 대한 책임교육 또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각급 학교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다.

지금 우리 사회의 학교교육에 대한 관심과 요구는 양극화 현상을 보인다. 더 나은 대학 진학을 목표로 둔 학생과 학부모가 있는 반면 학업에 관심이 없고 자신의 진로를 찾지 못하여 삶의 방향을 찾지 못하는 학생과 학부모로 나뉘기 때문이다. 이러한 교육적 양극화 현상은 일선 학교가 당면한 큰 문제 중 하나다.

가늠할 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정보화 시대 속에서 교육의 패러다임 또한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하지만 시대 변화를 따라가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성장 위주의 산업화 시대에서 고학력의 부모 세대는 자녀의 적성과 소질에 맞춘 진로보다는 아직도 수월성교육, 즉 자녀의 사회적 성공에 과열된 관심을 기울여 사교육 시장을 키웠고, 학교교육 또한 이것을 극대화시키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이와 함께 가정의 교육적 기능이 사라진 지 이미 오래된 상황 속에 교육의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들이나 기초학력이 낮은 학생 그리고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어려워 학교 밖 학생들이 늘어가고 있다. 이들 학교 밖 학생들로 인한 국가적 경제적 부담 또한 늘어가고 있어서 이들 학생에 대한 책임교육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교육의 양극화 현상은 학교마다 다양한 형태로 해결책을 마련해가고 있다. 교육에서만큼은 혁명과 같은 빠른 변화보다는 교육공동체의 합의에 의한 노력들이 쌓이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이다. 학교가 학업 중단 위기에 있는 학생들에게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책임교육에 대해 공감하며 교육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런 교육공동체의 합의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학업 중단의 위기에 있는 학생들의 공통점은 기초학력의 부족으로 학업에 대한 낮은 관심, 경제적 빈곤으로 학생들에게 관심을 쏟을 수 없는 부모, 삶에 대한 관심과 희망이 없어 발생한 무기력함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들 학생들에게 학교 단위로 기초학력 책임교육과 학교적응교육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결하여 제공 중이다. 예컨대 부모의 무관심 또는 그릇한 관심으로 상처받은 학생들에게 상담 치유를 포함한 심리정서교육을 진행하고, 무기력한 학생들에게는 자신의 진로를 개척하여 삶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 진로교육과 건강한 직업인이 되기 위해 필요한 기초학력향상교육을 제공하며 이와 더불어 가정에서부터의 변화를 위한 다양한 학부모교육과 함께 병행하여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학부모 교육과 사제동행 공동체교육을 통한 소통의 교육으로 학교와 가정간 행복한 삶을 위한 교육공동체를 구성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모든 시대적 상황에 교육이 따라갈 수는 없다. 하지만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에 대한 관심과 교육적 노력은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책임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우리 사회를 더 행복하게 만드는 건강한 시민으로 거듭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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