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의 스케치북

안녕 방학, 안녕 개학!

초등학생이 말하는 방학, 왜 짧기만 할까요

방학은 왜 이렇게 짧기만 한 걸까요? 아쉬운 마음에 자꾸만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늦어져만 갑니다. 하지만 걱정마세요. 개학하고 학교에 가면 친구들과 더 재미있는 일이 많을 거예요. 안녕 방학, 안녕 개학!
서로 다른 두 계절의 즐거움을 초등학생들의 이야기를 통해 들어봅시다.

방학만 되면 찾아오는 귀신 TT

서울천왕초등학교 5학년 이혜민

도깨비?(드라마ㄴㄴ), 유령? 쳐녀 귀신? 좀비? 난 이런 것 하~~나도 안 무섭다. 그 대신 가장 무서운 게 한 가지 있다. 바로 숙제!!!이다. (숙제=귀신) 숙제라는 귀신에도 2가지 종류가 있다.

첫 번째! 그래도 이 숙제는 2번째 숙제보다 훨씬 순한 숙제이다. 이건 방학이지 않을 때의 숙제다. 이게 가장 좋은 점은 못해도 선생님이 모를 때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안 들키고 숙제를 그냥 넘어갈 수도 있다.

둘째! 이 숙제 정말 끔찍하고, 황금방학을 걱정&불안&지옥(?)방학으로 만든다. 보통 거의 모든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방학숙제로 내는 숙제이다. 바로 일기!!!! 그중에서도 밀.린.일.기! (악!!!) 이름만 들어도 끔찍하다. 그런데 내 생각엔 전형적인 초등학생들은 보통 일주일에 거의 한번도 안 쓴다. 항상 써야겠다고 생각하고 걱정을 하는데. 하기는 귀찮고 사실 하기도 싫다. 그래서 방학이 끝나기 한 일주일에서 5~6일 정도 남았을 때 엄청난 불안감이 든다. 엄청난 초조함도 들지만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귀차니즘이 생겨 결국 안 한다. 그래서 결국엔 방학이 1~3일 정도 남았을 때 그 밀린 8~10편 가까이 되는 일기를 거의 벼락치기로 다 쓴다. 이럴 때조차 정말 쓰기 싫지만 코앞이 방학이라 어쩔 수 없이 글씨는 날리고, 길이는 최대한 짧게 쓴다. 이럴 때 진짜 지옥 같다는 것을 느낀다.

나도 2번 귀신이 완전 싫고 지금도 2번 귀신에서 나온 상황과 똑같다.ㅋㅋㅋㅋㅋ 진짜 이건 방학 같지 않고 나는 그냥 방학 땐 진짜로 숙제 같은 거 없고 숙제 걱정도 없이 동심으로 돌아가 놀고 싶다.

현장체험학습

서울묵현초등학교 3학년 정은지

오늘은 현장체험학습을 갔다.
근데 간 곳이 ‘와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건 사실이다.
유치원 때 왔었다.
그땐 고구마도 캐지 않고 선생님이 캐 줘서
사진만 찍었지만 지금은 직접 캐서
신기하고 뿌듯했다.
뗏목도 타고 선생님이랑 물놀이를 해 더위도 없어졌지만 엄청 추웠다.
그리고 즐거운 하루였다.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