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의 스케치북

詩_ 새

서초고등학교 송민진

새 송민진 내가 저 드넓은 하늘 날고 있다면 나는 나는 그저 내게 온 몸 맡긴 바람을 즐겨야지 내가 저 무리와 떨어져 추락하고 있다면 나는 나는 그저 내게 주어진 고독을 겨야지 내가 저 숨막히는 도심을 거닐고 있다면 나는 나는 그저 불쌍한 인간들을 마음껏 비웃어야지 그렇지만 나는 나는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외로운 새장 속 새 신세

서초고등학교 송민진

내가 저 드넓은 하늘 날고 있다면
나는 나는
그저 내게 온 몸 맡긴 바람을 즐겨야지

내가 저 무리와 떨어져 추락하고 있다면
나는 나는
그저 내게 주어진 고독을 즐겨야지

내가 저 숨막히는 도심을 거닐고 있다면
나는 나는
그저 불쌍한 인간들을 마음껏 비웃어야지

그렇지만
나는 나는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외로운
새장 속 새 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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