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기의 스토리 서울교육

어린이의 소중함, 스승의 은혜를 되새기는 오월

70년대 어린이날, 스승의 날 모습들

글·사진. 김완기 선생님(대한민국사진대전 초대작가, 전 성북교육장)

스승의 날 기념식 (1971, 서울매동초)

어린이날, 학교에서는 모범어린이를 뽑아 표창하면서 다른 어린이들에게 모범행동이 전파되도록 권장했다. 일제강점기에 방정환 선생님이 소년을 ‘어린이’라고 부르면서 나라의 장래를 밝히는 데 어린이의 소중함을 깨닫고, 어린이날을 정해서 어린이 인권 보호·육성 운동이 일어나게 되었다. 처음에는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정했지만 여러 차례 변경되었다가 해방과 더불어 5월 5일로 확정했다.

어린이큰잔치 (1979, 효창운동장)

어린이날이 되면 학교에서는 기념식을 갖고 어린이날 노래를 부르면서 어린이의 소중함을 일깨워왔고, 가정에서는 자녀를 즐겁게 해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루어져서 아이들은 즐거운 하루를 보내는 것이 일반화됐다. 사려 깊은 부모님들은 진실로 자녀들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자녀 장래에 도움이 될 뜻 있는 행사를 벌이기도 했다. 교육청에서는 어린이 대표를 효창운동장에 모아놓고 여러 가지 공연이나 시범 경기에 참여시켜 어린이들이 보람과 긍지를 갖도록 어린이큰잔치를 벌이기도 했다.

모범어린이 표창 (1970, 서울안산초)

5월 15일 스승의 날은 세종대왕의 탄신일에서 따왔다고 한다. 보통 스승의 날이 되면 운동장에서 기념식을 갖고 학생 대표가 선생님 가슴에 감사의 표시로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면서 스승의 날 기념식을 어린이 대표가 진행하기도 하여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스승의 날 기념식 (1971, 서울매동초)

그래서 신록이 무성해지는 희망찬 5월은 늘 감사하고 보답하는 계절의 여왕으로 자리매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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