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기의 스토리 서울교육

봄에 열리는 ‘꿈의 잔치’ 운동회

70년대 운동회 모습들

글·사진. 김완기 선생님(대한민국사진대전 초대작가, 전 성북교육장)

단체곤봉체조(1971, 서울매동초)

바구니 터뜨리기(1969, 서울안산초)

매스게임(1971, 서울매동초)

100m달리기(1971, 서울매동초)

기마전(1970, 서울안산초)

운동회는 소풍과 함께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꿈의 잔치였다. 봄·가을 운동회를 열기 위해 적어도 1~2개월 전부터 방과 후 시간에 학예 프로그램이나 단체경기를 준비해서 열심히 연습을 하느라 학교가 시끌벅적하다.

운동회 경기종목은 누구나 참여하는 개인 경기로 100m(저학년은 60m) 달리기를 들 수 있고 단체경기로는 공굴리기, 콩주머니 던져 바구니 터뜨리기, 상대편 깃발 뺏기, 기마전 등을 들 수 있는데, 학년 수준에 맞는 흥미롭고 경쟁심을 유발하는 프로그램으로 아이들과 학부모를 매혹시킨다.

학예 프로그램은 무용이나 매스게임 등을 연출하여 운동회를 아이들과 학부모뿐 아니라 지역사회에 볼거리를 제공해주는 의미 있는 지역행사로 자리매김하게 하였다.

청군과 백군의 승부를 결정하는 맨 마지막 프로그램 청백계주는 몇 번이고 승부가 바뀌는 모습이 연출되어 구성원 모두를 흥분시키면서 운동회를 마무리해 가장 관심을 끄는 단체경기였다.

운동회는 아이들을 청군과 백군으로 나누어 아침부터 저녁까지 자기 편을 열심히 응원하면서 하루 종일 흥미진진하게 즐겼던, 추억 속에 영원히 남아 있는 꿈의 잔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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