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서울교육

여름밤을 수놓은 소통의 학생자치

문현중학교 학생자치활동 캠프

글. 신병철 / 사진. 이승준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8월 어느 날. 문현중학교 학생들이 설렘 가득한 얼굴로 버스에 올라 서울특별시교육청학생교육원 퇴촌야영교육원으로 떠납니다. 오늘은 학생자치활동 캠프가 있는 날입니다. 공기 맑고 계곡물 소리 시원한 퇴촌야영교육원에서 학생들은 1박 2일 동안 텐트에서 야영을 하고 식사도 직접 준비합니다.

첫 번째 활동은 인공암벽 등반입니다. 까마득한 높이에 느끼는 두려움도 잠시, 든든한 친구가 옆에 있어 용기가 납니다. 암벽을 오를수록 팔 힘은 빠져가지만, 친구들의 응원에 포기하지 않고 정상에 올라 뿌듯한 미소를 지어 보입니다. 이어 야외에서의 꿀맛 같은 저녁식사를 마치고 열린 분임토의 시간. 학생들은 모둠별로 상대방을 존중하는 올바른 토론의 자세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다가올 ‘학생의 날’에 어떤 행사를 열지 의논합니다. 학교 행사를 직접 기획하고 만들어가는 만큼,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행사를 구상하는 학생들의 눈빛은 어느 때보다 진지하고 빛이 납니다. 이미 어둠이 깔린 지 오래지만, 분임토의가 열리는 강당의 불은 꺼질 줄 모릅니다. 그렇게 퇴촌야영교육원의 밤은 학생들의 뜨거운 열기로 깊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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