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기의 스토리 서울교육

건강한 성장을 책임지는 보건교육

1970년대 보건교육 모습들

글·사진. 김완기 선생님(대한민국사진대전 초대작가, 전 성북교육장)

방역소독 (1970, 서울안산초)

1970년대에는 방역과 보건시설이 부족하여 국가가 추진하는 방역활동이 모든 주민생활에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많았다.

전염병을 예방하고 공중보건위생을 지키기 위하여 서울특별시 방역 당국 주관으로 여러 지역과 거리에서 방역소독을 하고, 1년에 한두 번씩 학교 내에서도 방역소독을 했다. 방역가스 피어오르는 방역소독차가 윙윙 소리를 내며 학교운동장을 가로질러 가면 이를 구경하기 위해 아이들이 몰려들어 야단법석이었는데, 구경거리가 별로 없었던 시절에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었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건강점검을 위해 매년 신체검사를 했다. 교사는 체격검사를 실시하고 체질검사는 날짜를 정해 학교지정 의사(교의)가 학교를 방문하여 전교생의 질병 여부와 건강상태를 검사했다. 폐결핵 예방을 위해 양호교사가 투베르쿨린 반응검사를 하여 음성 반응자에게는 어깨에 BCG 접종을 했다. 폐질환 검사를 위해 학교보건소에서 엑스선 차량을 학교로 보내 단체로 엑스선 촬영을 한 다음 폐질환 의심 아동에 대해서는 병원에 가서 자세하게 촬영하여 진단을 받도록 했다.

당시 양호실에서 양호교사는 교내에서 다치는 아이들의 간단한 치료와 사고 응급조치를 해주고 안정을 취하도록 조치하는 한편, 전염병이 돌 때면 전교생에게 직접 예방 주사를 놓아주는 등 철인 같은 역할을 했다. 오늘날에는 보건교사로 개칭하여 보건교육 수업을 담당하도록 하여 교사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투베르쿨린 반응검사 (1971, 서울매동초)

체질검사 (1971, 서울매동초)

엑스선 차량 (1972, 서울매동초)

엑스선 촬영 (1971, 서울매동초)

예방주사 (1970, 서울안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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