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기의 스토리 서울교육

눈놀이의 추억

1970년대 눈놀이 모습들

글·사진. 김완기 선생님(대한민국사진대전 초대작가, 전 성북교육장)

얼음지치기 (1970, 양주)

눈이 내리는 겨울이 되면 아이들은 어느 때보다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된다. 첫눈이 내리는 날 쉬는 시간, 아이들이 운동장에 몰려나와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있다.

눈이 운동장에도, 장독대 위에도 소담스럽게 내렸다. 아이들이 학교 운동장에 나와 눈을 굴리면서 눈덩이를 점점 키우고 있다. 아마도 큰 눈사람을 만들고 싶은 모양이다. 눈싸움의 추억도 남아 있다.

동네 연못에 아이들이 앉은뱅이 스케이트를 타려고 몰려들었고, 남한강 상류 섶다리 밑은 임시 스케이트장이 됐다. 물이 있는 조그만 공간에도 동네 아이들이 몰려들었다.

서울 변두리에 야외 간이 스케이트장이 문을 열자 기다렸던 스케이터들이 저마다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제법 폼 나는 모습도 보인다. 당시에는 스케이트를 가진 아이들이 무척 드물었다.

눈싸움 (1969, 서울안산초)

눈사람 만들기 (1975, 서울장충초)

섶다리 밑 스케이트장 (1968, 남한강)

야외 간이 스케이트장 (1970, 창동)

눈 내리는 운동장에서 (1975, 서울장충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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