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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교육감과 함께하는 ‘남산여담’

‘교복입은 예술가’ 위한 연극관람과 현장토론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11월 11일 남산예술센터에서 서울 중고등학생 100여 명과 함께 연극을 관람하고 작품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남산여담’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를 통해 조희연 교육감은 연극 <파란나라>를 관람한 뒤 출연진 및 다양한 교육주체들과 함께 우리가 원하는 파란나라를 주제로 보이텔스바흐 합의 방식의 대담을 진행했다. 보이텔스바흐 합의 방식은 1976년 서독의 교육가, 정치가, 연구자 등이 독일의 소도시 보이텔스바흐에 모여 정립한 교육지침으로 치열한 토론 끝에 이념과 정권에 치우치지 않는 정치교육을 하고자 하는 합의 방식이다. 강제성 금지, 논쟁성 유지, 정치적 행위 능력 강화를 3대 원칙으로 하며, 서울시교육청이 지향하는 ‘교복입은 시민’ , ‘교복입은 예술가’ 프로젝트의 근간이 되고 있다.

2016년 초연된 연극 <파란나라>는 ‘학생과 교사들의 공동체 만들기 실험’을 주제로 한국 교육 현장의 단면을 생생하게 녹여 넣어 우리 교육과 사회문제에 대해 수많은 논쟁점을 던지는 작품이다. 특히 이 작품에는 지난 4월부터 26주간 워크숍을 거쳐 뽑힌 고등학생 14명과 공고를 통해 선정한 다양한 직업군과 연령대의 시민 103명이 무대에 대거 출연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부터 전국에서 최초로 유일하게 ‘교복입은 예술가(협력종합예술활동)’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중학교 재학 중 최소 1학기(17시간) 이상 뮤지컬, 연극, 영화 등 협력종합예술활동을 학급 단위로 역할 분담하여 발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사업이다.

이날 조희연 교육감은 연극 관람 후 연출진, 출연 배우, 학생, 학부모, 교사 등과 함께 토론하는 ‘남산여담’을 통해 연극에서 제기한 논쟁점과 협력종합예술활동 경험이 주는 의미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희연 교육감은 “학교라는 공간에 학교폭력, 기간제 교사 문제, 왕따 등 학생 간 문제를 비롯해 엄청나게 많은 문제가 있는데, 그런 학교의 현실을 리얼하게 그려주셔서 감사하다”며, “교육소재로서도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많은 걸 생각하게 하는 연극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학교 안에서 나타나는 혐오, 차이에 대한 배타적인 태도는 사회의 모습을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자녀가 임대아파트의 아이들과 같은 학교에 배정받기를 꺼리는 일부 학부모들로 인해 생기는 갈등처럼 우리 사회가 경제적으로 성장하고 계층 간 격차가 벌어지면서 ‘구별 짓기’가 나타났다. 이런 모습이 학생들에게도 그대로 투영되고 있다”며, “세계화 시대에는 국내적인 차이뿐 아니라 훨씬 더 큰 차이를 가진 ‘타자’와 마주하며 살 것인데, 어떻게 하면 공동체적 마인드, 통합교육적 마인드를 가질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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