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드

체험하며 배우는 과학

친구, 가족과 함께 떠나는 서울시 과학 여행

하루가 다르게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과학기술.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등 세상을 이전과는 확연하게 다른 모습으로 변화시킬 개념과 기술의 등장으로 과학 분야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우리 선조들이 남긴 빛나는 과학유산부터 현대의 첨단기술까지 과거와 현재의 과학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장소를 소개한다.

글. 신병철 / 그림. 이철민

직접 보고 만지며 배우는 서울시 과학 체험 장소

1. 과학이 일상이 되는 곳, 서울시립과학관

과학은 원래 어렵고 재미없다고 말하는 솔직한 과학관이 있다. 바로 서울시립과학관이다. 이곳에서는 전시물을 고장 내도 좋으니 마음껏 체험해보고 더 많이 실패해보라고 말한다. 대부분 과학관이 관람 위주로 운영하는 것과 달리 서울시립과학관에서는 관람은 물론, 만지고 체험하며 배우는 생생한 과학을 만날 수 있다.

지난해 5월 문을 연 우리나라의 127번째 과학관이다. 전시실은 순환, 연결, 생존, 공존 등 4개로 구분되어 있으며, 일상생활과 밀접한 과학을 전시물로 확인하고 체험하며 과학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서울시 노원구 한글비석로 160

2. 상상이 현실로, 국립어린이과학관

자녀가 아직 나이가 어려 지식 전달보다는 놀이로써 재밌게 과학원리를 깨닫게 하고 싶다면 국립어린이과학관이 제격이다. 국립어린이과학관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조작 및 체험형 전시품 비중이 전체 전시품의 80%가 넘는다. 또한, 중앙홀을 지나면 만날 수 있는 감각 놀이터는 시기별 발달 특성을 고려한 영유아 전용 공간으로 꾸며졌다.

국내 첫 과학관인 서울과학관을 리모델링해 지난해 12월 새롭게 탄생한 어린이 전용 과학문화공간이다. 7~12세 어린이들이 놀이를 즐기는 과정에서 과학 원리를 이해하고 창의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조성됐다.서울시 종로구 창경궁로 215

3. 비석에 하늘을 그리다. 천상열차분야지도

만 원권 지폐 하면 세종대왕과 혼천의를 쉽게 떠올리지만, 우리 선조들의 빛나는 천문과학 유산인 천상열차분야지도가 그려져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조선 태조 때 11명의 천문학자가 다년간의 노력 끝에 완성한 천문도, 천상열차분야지도.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했던 선조들의 천문지식이 담겨 있는 찬란한 과학유산을 직접 확인해보자.

국립고궁박물관 과학실에는 우리의 대표적인 과학 유산이자 세계적인 보물인 천상열차분야지도각석이 우뚝 서 있다. 국보 228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돌에 새긴 천문도이다.서울시 종로구 효자로 12

4. 숨겨진 과학유물 찾기, 덕수궁

덕수궁에서는 다사다난했던 역사뿐만 아니라 자랑스러운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을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물시계인 자격루와 해시계인 앙부일구가 바로 그것이다. 가족들과 봄나들이 나서기 딱 좋은 지금, 이번 주말 덕수궁을 찾아 궁궐과 수문장 교대의식만 보지 말고 곳곳에 숨어 있는 우리의 과학 유물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손꼽히는 산책로와 수문장 교대의식 등 다양한 볼거리로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덕수궁. 이곳에서는 신기전기화차, 앙구일부, 자격루 등 선조들이 남긴 과학 유물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99

5. 서울에서 떠나는 별자리 여행, 시립서울천문대

별을 보려면 도시를 떠나 깊은 산속으로 가야 하기에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은 도시 아이들에게 먼 세상이다. 하지만 시립서울천문대에서라면 서울을 떠나지 않고도 행성과 별자리를 관측하며 잃어버렸던 별빛을 감상할 수 있다. 천상열차분야지도를 통해 선조들이 남긴 천문도를 봤다면 이번에는 시립서울천문대에서 직접 별자리를 확인해보자.

쉽게 별을 보기 힘든 서울에서도 아이들이 하늘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고 우주를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하고자 건립된 천문대다. '별빛산책' 등 계절별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서울시 광진구 구천면로2

6. 우주의 시간과 함께 걷다. 노원우주학교

우리가 사는 행성인 지구를 벗어나 우주로 뻗어나가고 있는 인류의 과학기술. 노원우주학교에서 우주여행을 떠나보자. 특색 있는 전시관을 둘러보며 우주와 생명 그리고 인간의 탄생과 진화의 경이로움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태양, 성단, 성운 그리고 목성과 토성 등 특정 시기에만 관측 가능한 천문체험까지 할 수 있다.

우주의 발자취를 생생히 체험할 수 있는 천문우주과학관이다. 빅히스토리관, 코스모스관, 천체투영실, 천문대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과학탐구교실, 전문가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서울시 노원구 동일로 205길 13

7. 지하철역에서 만나는 과학, 사이언스 스테이션

상월곡역 지하 1층부터 3층에는 과학을 주제로 한 전시공간 ‘사이언스 스테이션’이 조성되어 있다.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알차게 자리한 지하철역 안 작은 과학 테마파크다. 특히, 승강장에도 터치스크린을 통해 과학상식 퀴즈를 풀며 지하철을 기다리는 짧은 시간 동안 가볍게 접할 수 있는 과학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다.

국내 최초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인근에 자리한 상월곡역에 조성된 과학 테마 공간이다. 과학 전시뿐만 아니라 과학자, 시민들이 과학을 주제로 교류할 수 있는 과학 강연도 열린다.서울시 성북구 화랑로 157

8. 우체국에서 만나는 4차 산업혁명, 틴틴우체국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싶다면 서울중앙우체국을 찾아가 보자. 우체국에서 과학기술을 체험한다는 사실에 갸우뚱할 수도 있지만, 서울중앙우체국 안에는 로봇, 코딩, 3D 프린팅을 체험할 수 있는 첨단 과학기술 전시관 ‘틴틴우체국’이 있다. 주말을 제외하고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누구나 무료로 체험, 관람할 수 있다.

서울중앙우체국 안에 마련된 4차 산업혁명 기술 체험 공간이다. 코딩 체험 및 로봇관, 3D프린팅관, 자연사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엽서를 1년 뒤 배달하는 ‘느린우체통’에서 추억도 남길 수 있다.서울시 중구 소공로 70

9. 상상력만 챙겨오세요. 잭슨 홍의 사물탐구놀이 전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어린이갤러리에서 오는 8월까지 잭슨 홍의 사물탐구놀이전이 열린다. 번뜩이는 아이디어의 근간은 바로 탐구와 관찰. 이 전시는 각종 디자인 기법을 통해 아이들에게 사물의 새로운 얼굴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작품들과 함께 사물을 다시 바라보는 사물탐구놀이에 나서보자.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어린이갤러리에서 8월 19일까지 개최되는 어린이 전시다. 이번 전시는 사물을 바라보는 방법을 주제로 발휘할 수 있는 호기심, 상상력, 자유로움을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전시다.서울시 노원구 동일로 1238

1. 서울시립과학관
2. 국립어린이과학관
3. 천상열차분야지도
4. 덕수궁
5. 시립서울천문대
6. 노원우주학교
7. 사이언스 스테이션
8. 틴틴우체국
9. 잭슨 홍의 사물탐구놀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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