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서울교육

푸른 하늘 만드는 자전거 타기

미세먼지 클리어 캠페인

글. 신병철 / 사진. 이승준

“마시고 싶지 않아요! 미세먼지!” 지난 5월 12일 토요일 오전, 120여 명의 여중생이 잠실 한강공원에 모였습니다. 이날은 서울시교육청이 여학생 체육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개최하는 ‘2018 서울 여중생 미세먼지 클리어 캠페인’이 열리는 날입니다. 이 자리에 모인 여학생스포츠리더단 학생들과 서울 시민은 함께 캠페인을 펼치며 자전거 타기 운동을 통한 체력 증진과 미세먼지 절감에 대해 알릴 예정입니다.

한강변을 따라 달리는 상쾌한 자전거 타기를 기대했던 학생들의 마음을 하늘은 아는지 모르는지 전날부터 야속하게 내리던 비는 좀처럼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푸른 하늘을 바라는 학생들의 뜨거운 마음은 세차게 내리는 비에도 식지 않았습니다. 안전상의 이유로 자전거 타기는 아쉽게 취소됐지만, 우비를 챙겨입고 빗속에서도 환경보호 캠페인에 나섭니다. 학생들은 저마다 ‘자가용 NO 자전거 YES’ , ‘자전거로 출퇴근하세요’ 등 문구가 적힌 띠를 어깨에 둘러메고 한데 모여 구호를 외치며 캠페인을 이어나갑니다. 장대비에 옷과 신발이 젖기도 했지만, 학생들은 오히려 빗속에서 벌이는 캠페인이 즐거운지 얼굴에는 밝은 미소가 떠나지 않습니다. 세찬 비도 꺾지 못한 여중생들의 푸른 하늘을 향한 바람. 이렇게 열정적인 학생들이라면, 미세먼지 가득한 퀴퀴한 공기도 곧 푸르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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